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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에게 천 번의 입맞춤을 주세요
Da mihi mutla basia
로마의 연애시의 대가
카툴루스(Catullus)의 시 中
나의 레스비아여! 우리 함께 살며 사랑해요,
고루한 노인들의 소문 따윈 무시해 버려요.
한 푼의 가치도 나가지 않는 소리잖아요.
태양은 어제도 그리고 오늘도 다시 뜨고 질 거에요.
그러나 순간을 비추는 그 빛이 사라지면
우리에게는 영원한 밤과 어둠만이 남아요.
그러니 내게 천 번의 키스를 해줘요.
그리고 다시 백 번을 더 해줘요.
우리가 함께 한 수천 번의 키스를 훔쳐 본 자가 있거든
세어보라고 하지요.
세다가 세다가 우리를 질투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말 거에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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